교회는 이미 다 갖춘 사람들의 모임이 아니라 다시 시작할 용기를 낸 사람들의 모임입니다. 오랜만에 오신 분도, 낯설어 망설이는 분도 그 마음 그대로 환영합니다.
복음이 예배당 안의 말에 머물지 않고 가정과 지역의 관계를 새롭게 하기를 소망합니다. 아이들의 질문을 존중하고 어른들의 지혜를 나누며, 서로 다른 속도를 배려하는 교회를 함께 만들어 가겠습니다.
힘든 시간을 지나는 분에게 서둘러 결론을 말하기보다 함께 머무는 교회가 되고 싶습니다. 기도와 말씀으로 동행하되 필요한 경우 전문적인 도움을 연결하며, 회복의 과정이 안전하게 이어지도록 살피겠습니다.
공동체의 방향은 몇 사람의 계획만으로 세워지지 않습니다. 성도들의 목소리를 듣고 말씀 앞에서 분별하며, 작은 실천을 꾸준히 이어 갈 때 교회의 길이 선명해집니다.
세대와 형편이 다른 성도들의 이야기를 열린 마음으로 경청합니다.
성경과 삶의 현장에서 얻은 배움을 서로 나누고 갱신합니다.
할 수 있는 봉사를 구체적으로 정해 이웃에게 지속적으로 다가갑니다.
무엇을 준비해야 할지 모르는 분에게 필요한 안내를 드리고, 질문할 수 있는 사람을 연결해 드립니다. 신앙의 배경과 관계없이 서로를 존중하는 태도로 만남을 시작합니다.
예배 시간과 주차, 자녀 동반에 관한 기본 정보를 편안하게 알려 드립니다.
예배 후 교회와 지역 모임을 소개하고 궁금한 점을 함께 살핍니다.
말하기 어려운 사정은 무리하지 않는 범위에서 나누고 함께 기도합니다.
공동체의 큰 행사는 물론 조용한 심방과 작은 봉사의 순간도 소중히 기록합니다. 서로의 시간을 알아 가는 과정이 교회의 관계를 더욱 따뜻하게 만든다고 믿습니다.
모든 준비가 끝난 뒤에 오실 필요는 없습니다. 있는 모습 그대로 오셔서 예배와 사람들을 만나고, 자신에게 맞는 걸음으로 공동체를 알아가시기 바랍니다.